본문 바로가기
  • Gaminmint's HOME
About Me/想

2013.11.11.txt

by 感inmint 2015. 8. 18.
반응형

2013.11.11.txt

빼빼로 데이며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다. 그렇지만 관심을 가져야할 우선 순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슈 거리만 클릭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를 살아가는 국민의 모습으로써 참 부끄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선관위에서 지난 대선 때 최종 득표수 오류를 확인했다는 기사와 김학의 전 차관이 무혐의라는 기사가 왜 묻혀 있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그래..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손가락 톡톡 두드려가며 이런 글 쓰고 있는 것도 한심한 그림이고 내 코가 석자인 게 현실이다.

분명 누군가는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내 생각은 그래도 '알 건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의다. 어렸을 땐 멋모르고 교과서로 배운 '정치'가 전부라고 생각했고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선거권이 생기고 이런 저런 뉴스와 기사를 보면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애초에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국민의 알 권리'라는 것들은 교과서에 인쇄되어 있는 잉크 자국에 지나지 않았다. 뉴스에 나오는 '정치'가 정말 '정치'인가 싶기도 하고..모르겠다. 

뭔가 글을 쓰다보니 맥이 빠진다. 어차피 정치 얘기 꺼내서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많다는 걸 잘 안다...그래서 그냥 어쩌다 오늘 주워 들은 짧은 글이나 복붙하고 이만 글을 마쳐야 겠다...;ㅂ;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In every democracy,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 알렉시 드 토크빌
 












2013.11.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