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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꼬여서 마음이 텅 빈 것 같은 오후.
비는 올 듯 말 듯 오지 않고 괜한 먹구름만 떠 있는 하늘.
이런 날 이런 기분인 채 있는 것은 정말 싫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길래 엎드려 있었더니
엎드린 등 위로 잠이 올라 탄다.
지금 자봤자 언제 일어나겠냐 싶어
혼자서라도 화풀이할 겸 로그인을 했으나
딱히.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감정들이
수채구멍에 막히 머리카락들 처럼 얽히고 섥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지금이다.
그냥 분노는 이쯤에서 접어 두고 현실도피를 하는 게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란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이상형.
이상형을 그려보기.
음.
지금 상황에선 종이에 그릴 수 없으니 머리에 그려 본다.
츤데레인.
담배 안 피는.
쌍꺼풀이 없는.
사진을 잘 찍는.
넓은 어깨를 가진.
웃는 모습이 예쁜.
목소리가 중저음인.
안경이 잘 어울리는.
정장이 잘 어울리는.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어깨를 잘 주물러주는.
음식을 맛있게 잘먹는.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노래방에서 나랑 잘 맞는.
다른 사람은 쳐다 보지 않는.
화가 나도 내 말을 무시하지 않는.
내가 힘들 때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그런 사람.
물론 그런 사람 없다는 거 안다.
하지만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낫다.
이제 자야지.
비는 올 듯 말 듯 오지 않고 괜한 먹구름만 떠 있는 하늘.
이런 날 이런 기분인 채 있는 것은 정말 싫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길래 엎드려 있었더니
엎드린 등 위로 잠이 올라 탄다.
지금 자봤자 언제 일어나겠냐 싶어
혼자서라도 화풀이할 겸 로그인을 했으나
딱히.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감정들이
수채구멍에 막히 머리카락들 처럼 얽히고 섥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지금이다.
그냥 분노는 이쯤에서 접어 두고 현실도피를 하는 게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란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이상형.
이상형을 그려보기.
음.
지금 상황에선 종이에 그릴 수 없으니 머리에 그려 본다.
츤데레인.
담배 안 피는.
쌍꺼풀이 없는.
사진을 잘 찍는.
넓은 어깨를 가진.
웃는 모습이 예쁜.
목소리가 중저음인.
안경이 잘 어울리는.
정장이 잘 어울리는.
내가 배울 점이 있는.
어깨를 잘 주물러주는.
음식을 맛있게 잘먹는.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노래방에서 나랑 잘 맞는.
다른 사람은 쳐다 보지 않는.
화가 나도 내 말을 무시하지 않는.
내가 힘들 때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그런 사람.
물론 그런 사람 없다는 거 안다.
하지만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낫다.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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