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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사고 싶은게 부쩍 많이 생겼다.
그렇다. 그 분이 오셨다.
그 분은 바로 지름신.
반오십 전에는 고무줄 졸라매고 살 정도로 알뜰살뜰 했으나
조금씩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씀씀이가 헤퍼진 것 같다.
그렇다고 막 흥청망청 돈을 쓰고 다닌다는 건 아닌데
뭔가에 꽂히면 야금야금 들여오는 그런 느낌이랄까...
예를 들면 아멜리의 플랫립스라든지 에블린의 언더웨어라든지
혹은 마론 팬시의 에이프릴이나 쥴리가 그려진 팬시들.
주저리 주저리 쓰다 보니 생각나는게 립스틱 효과구만.
그래. 이게 다 불경기 때문에 그런거라구(라고 자기 합리화 중...;)
암튼 앞으로는 즉흥적으로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평소에 위시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할 것!
확실히 위시리스트를 작성하면 과소비를 막을 수 있겠지?
음. 어디 보자.
그래서 생각 난 김에 위시리스트 작성!
↓↓↓↓↓↓↓↓
1. 빔 프로젝터
2. 안마의자
3. 전신 거울 (2014.06.22. Got it)
4. 박피 크림 10% (2014.07.09. Got it)
5. 데일리 백
6. 민트 컬러가 들어간 운동화
7. 노트 3
8. 삼각대 (2014.08.01.Got it)
9. 휴대용 안마기
10. 외장하드
11. 보케 필터
12. 나비팩
아. 그런데 뭐야...
1번, 2번만 해도 가격이 후덜덜 하잖아...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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