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되지 D+3일.
오랜만에 푹 쉰다고 블로그 업로드에 소홀했드아아아아...;-;
새해 연휴가 다 끝나고 있는 시점,
이번에는 코로나라서 해돋이도 꾹 참고 집콕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만 뒹굴뒹굴 뒤룩뒤룩 잉여인간이 되고 있는 나를 발견,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티스토리에 로그인 했다.
우스개 소리로 새해에 제일 처음 듣는 노래가 그 해의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새해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개인적으로 꼽아봤다.
1. 새해 복 - 장기하와 얼굴들
새해에 정신 번쩍 차리게 하는 노래를 꼽아 보자면
나는 무조건 장기하와 얼굴들의 '새해 복' 을 추천할 것이다.
처음에는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들 언니 오빠 동생 동창 친구 원수 아군 적군 모두에게 새해 복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하다가 '새해 복만으로는 안되고 니가 잘 하고 노력을 열심히 해야지' 라고 정수리를 세게 때린다.
새해에 들으면 양심이 뜨끔하게 되는 노래로 느슨한 자신에게 자극을 주기 좋다.
2. 아마두 - 다모임(Feat. 우원재, 김효은, 넉살, Huckleberry P)
다모임(염따, 딥플로우, 팔로알토, 사이먼도미닉, 더콰이엇)과 우원재, 김효은, 넉살, Huckleberry P가 함께한 노래 '아마두'는 새해는 물론 연말에 들어도 좋은 노래이다.
"어 그래 얘들아 사는게 개같지?
내 얼굴도 개같지 뭐얌
근데도 부자가 됐다
세상은 공평한 법
열심히 하는 자에겐
성공이 올 것이다"
라는 가벼운 말투로 시작하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희망적이면서도 열심히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이다.
'아마두'라는 가사와 즐겁고 희망찬 리듬의 반복으로 중독성이 강한 노래이다.
3. 조빈 -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
'노라조'로 유명한 조빈의 솔로 활동 앨범, '명상 판타지'에 수록 되어 있는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
솔직히 가요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명상이나 최면을 할 때 쓰이는 BGM 같은 자기 암시적 주문이기 때문이다.
"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내가 진정 원하는 사람이 될수 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한다
이상하리만치 신기하게 모든상황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
"
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며 시작 부터 끝까지 들으면 좋은 덕담들이 가득하다.
앨범 타이틀이 명상 판타지인 것 처럼 정말 명상할 때 들어도 좋을 듯하다.
4. 방탄소년단 BTS - Love Myself
가끔 나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 될 때가 있다.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어 버릴 때.
그럴 때 듣게 되면 좋은 노래, 방탄소년단의 'Love Myself'이다.
'눈을 뜬다 어둠 속 나
심장이 뛰는 소리 낯설 때
마주 본다 거울 속 너
겁먹은 눈빛 해묵은 질문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니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사랑'과 '자랑'이 난무하는 흔한 아이돌 노래와는 사뭇 다르다.
나를 사랑하며 2021년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노래 :)
5. 제이레빗 - 좋은 일이 있을거야
제이레빗은 그냥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서 언제나 추천이다.
'사춘기 메들리'에서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리메이크한 곡을 듣고 바로 입덕하게 되어버린...
정말 제이레빗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 한 켠이 맑게 밝고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새해에 듣기 좋은 노래로는 뭐 다 들어도 좋을 것 같지만 굳이 한 곡을 꼽자면 '좋은 일이 있을거야'.
"있잖아 요즘 너무 이상해
복잡한 걱정거리 만 늘어놓고
답답한 맘에 얘길 해 봤는데
원래 사는게 다 그런거래
...
Hi, Hi, Beautiful sunshine
싱그러운 봄 바람 노래하는 저 새들도
Fly high everything’s alright
웬만하면 크게 웃고 다시 시작해봐
오늘은 좋은일이 있을거야"
2021년 좋은 노래 듣고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요오 :)
그럼 20000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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