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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pinion/Issue24

선동? 팩트? 그게 뭔데?.txt 오후 11시 쯤 집에 들어와 자켓을 벗고 치마를 벗고 스타킹을 벗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부슬비에 종아리, 허벅지가 차디 찼다. 그대로 노트북 앞에 앉아 전원을 키고 하루 동안 못봤던 뉴스나 기사, 정보들을 접했다. 그러다가 잠시 잠깐 페북을 했는데 고3 학생이 청와대 게시판에 쓴 글이 페북페이지에 떠있는 것을 보았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목숨을 걸고 쓰는 글이라고 했다. 옳은 말을 하는 학생이 대견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행동하지 못하는 어른으로서의 자괴감 같은 것이 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본문에 관련한 댓글을 보다 보니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다. 댓글은 흔히들 말하는 '악플'이었는데 글 쓴 학생에게 질풍노도의 시.. 2015. 8. 18.
▶◀ 세월호 침몰로 바닥이 드러난 대한민국.txt 이번 세월호 침몰로 인해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분명 기적을 바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사월의 바닷물 처럼 차갑기만 한 듯 하다. 아직까지도 구조 작업은 계속 되는 가운데 사망자의 수만 늘어가고 있으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15일 오후 9시 인천 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세월호. 그러나 16일 오전 8시 52분 쯤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침수중이라는 제보를 받는다. 이 당시 사실을 알게 된 선장과 직원들은 승객들에게 거짓된 정보를 알려주었고 자신들은 제일 신속하게 침몰되어 가는 배에서 탈출했다고 한다. 특히 선장은 탈출 후에 병원에서 돈을 말렸다고 하는데 정말 사이코패스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짓이다. 선장이라는 사명감이 손톱 만큼 아니 손톱의 때 만큼도.. 2015. 8. 18.
흔한 평점 조작.jpg 오늘(2013.12.28.) '변호인' 개봉한다고 해서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평점이 엄청 낮아 의아해했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오늘 오후 쯤에 개봉한다고 함. 뭔가 냄새가 났다. 그래서 당장 영화 개봉 시간을 입력하고 검색했다. 분명히 영화는 오후 5시 개봉인데 평점이 저리 바닥일리가 없었다. 역시 명불허전이라더니 일베 유저들이 벌써 조작질에 들어간 것이다. 평점 조작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 꼭 보러 갈거니까. 2015. 8. 18.
무슨 '응답하라 1989' 찍나.txt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검색해서 보고 있다보니 소름 돋는 기사를 발견했다. 노태우 때 공안정국인가 뭔가 그거랑 이거랑 대체 뭐가 다른가 싶다. 오늘도 어이가 없어서 기사 내용과 원본 링크 복붙 하는데 이런 기사 거리가 현실이라는 게 참 씁쓸하다. 제발 대자보 썼던 학생에게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 --------------------------------------------------------------------------------------------------------------------------------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잔잔하지만 강한 반향을 일으키는 가운데, 첫 대자보를 쓴 고려대 경영학과 08학번 주현우씨에게 정보과 형사가 찾아온 것으로 .. 2015. 8. 18.
"안녕들 하십니까?" 최근의 일이다. '철도 민영화'와 관련하여 관련 종사자들이 파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후에 이들은 '철도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4,213명이 직위해제를 당하게 된다. 이 당시만 해도 깊은 분노의 빡침이 마음 밑바닥 아래에서 끓어올랐다. 매일 출근하고 근무하고 퇴근하고 퇴근하면 '민영화'를 인터넷창에 검색하였다. 퇴근 후의 피로가 가시지도 않은 채 나는 밤 마다 열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란게 쥐꼬리 만한 월급의 노예라. 결국 그것 밖에 하지 못했다. 어찌보면 비겁한 핑계에 불과했다. 나도 안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그런 와중에 고려대생 '주현우' 씨가 대자보를 올리게 되고 이것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되었다.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제목은 발을 달고 어느 새 날개를 달았다. 순식간에 퍼.. 2015. 8. 18.
'촘스키의 명언'과 '철도 민영화'.txt 어디서 얼핏 듣게 된 '촘스키'라는 학자의 명언. "부패한 정권은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 그 명언을 듣고 진짜 소름이 끼쳤다.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이 오버랩 되면서 찌릿찌릿했다. 그래서 그 명언을 바탕화면 메모장에다 복붙해놨다. 이런 저런 일에 치이면서 어느 정도 정치에 관심이 느슨해 질 때 쯤, 지난 11월이었나 어느 날에 충대 쪽문에서 '철도 민영화 반대 서명 운동'을 하고 있었다. 집으로 곧장 가려다가 멈칫해서 두 발짝 뒷걸음질로 반대 서명을 하고 왔다. '반대 서명 운동한다고 진짜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을까?' 반신반의. 그 자체였던 걸로 기억한다. 마음 한 편으로는 희망고문 당하는 비스무리한 그런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몇 주 가 지난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켰다. 그런데 ..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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