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Gaminmint's HOME
My Opinion/Issue

2014년 어두운 한국에서 웃픈 20대의 모습을 일컫다가 딥빡.txt

by 感inmint 2015. 8. 18.
반응형






20대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


내가 20대가 되기 전만 해도 그땐 하늘을 우러러 볼 인생 선배였고

내가 20대가 되기만 하면 뭐든지 다 이룰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성공과 열정, 꿈과 희망, 땀과 노력, 생기와 젊음, 사랑과 연애.

이 모든 단어들로도 설명하기에 부족한 20대.


하지만 내가 20대가 되고 보니 세상은 그렇지 않더라.

다들 학점 이수 하기 위해 뛰어다니고

알바 하기 위해 뛰어 다니고

취업 하기 위해 뛰어 다니고

한마디로 무엇인가에 쫓기는 존재.


무엇인가에 쫓기기는 하지만 

무엇에 쫓기는 것인가.

하지만 나를 포함한 그들은 뭐라 확답을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요즘에는 이런 20대의 모습을 일컫는 신조어들도

등장하고 있는데 꽤나 공감이 가면서도 씁쓸하다.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에서 올해 채용시장을 반영한 신조어를 소개했다.

인구론, 돌취생, 이퇴백, 자소설, 열정 페이, 동아리고시, 청년실신이 그러한 것인데

사실 처음에 듣고선 뭔말인가 싶었다.




뜻을 대략 적으로 적어 보자면...;;;


- 인구론 : '인문계 졸업생의 90%는 논다'는 뜻이다.

- 돌취생 : '입사한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취업시장으로 돌아온 사람'이라는 뜻이다.

- 이퇴백 : '이십대에 스스로 퇴직한 백수'라는 뜻이다.

- 자소설 : '소설을 쓰듯 창작한 자기소개서'라는 뜻이다.

- 열정 페이 :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취업생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 동아리 고시 :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입하기 위한 경쟁열이 치열한 세태'를 나타내는 뜻이다.

- 청년실신 : '등록금 대출을 받았으나 취업이 늦어져 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태'라는 뜻이다.




웃기면서도 슬픈, 

그래서 웃픈 신조어들.

이게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싶다.

물론 혹자는 남탓하지 말고 네 앞길이나 신경 써라고 말할 수도 있다.


안그래도 이틀 전에 페북에서 윤서인의 '조이라이드'라는 만화가 책임론을 주제로 이슈였는데

난 그 사람이 수 많은 네티즌 중의 일부 관종으로 밖에 안 보인다.

실제로 친일 성향에 만화 주제도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것들만 올려 대놓고 노이즈 마케팅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 사람이 이번에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었다.

모든 국민이 남 탓 하는 알약을 먹어서 안되면 국가 탓을 하는거라고.


잘 되면 자기 탓, 안 되면 남 탓 하는 세태는 물론 나쁘다.

하지만 지금 시국에는 누가봐도 국가가 잘한 일이 있는가 싶은데 

그 작가는 또 기회주의자 처럼 노이즈마케팅을 잘도 해대고 있다.


내가 블로그에서도 매일 하는 소리지만

국가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뭔 개가 짖는 소리냐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 라는 요 문장 하나로 모든 게 종결된다.


민주주의.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 된다는 것이고 같은 맥락으로 

국민주권과 주권재민이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법인 헌법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2014년 올해의 정부는 국민을 어떤식으로 대하고 있는가.

물론 그 이전의 정권들이 정치를 잘했다는 소리는 결코 아니다.

개똥 같아고 참을만 했으니 겼뎠는데 

올해 정권은 그 클라스가 다르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대선 결과 후에

페이스북에 '국격 떨어질 것 같다'라고 적었었다.

설마 그러기야 하겠냐는 생각이었지만 제대로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수많은 사건들,

거기다 최근 말도 안되는 세금 걷기와 

국민연금을 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

범죄자들에게 베푸는 호의와

피해자들에게 평생의 고통을 주는 개법들.


국민을 아주 호구 아니면 세금 셔틀로 보고 삥을 뜯는데 

왜 우리가 국가에 좋은 소리를 해야 되나 싶다.

그래서 국가 탓 하지말고 네 탓을 하고 네 앞길이나 신경 써라는 인간에게

진짜 빅엿 하나 까서 입에 넣어 드리고 싶은데 

실천이 어려우니 생각만...


진짜 그런 분들 정치에 관심 좀 가졌으면.

그리고 생각 없이 특정 사이트에(일베라고는 안했다)서 노는 

일부 20대들도 제발 거기 탈퇴 좀 했으면... 


휴.


아무튼 빡쳐서 쓰다 보니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전 빡침이 된 듯 하다.

그것도 아주 딥빡-



결론은 다가오는 2015년은 올해보다 국민들에게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는 거.

그리고 힘들게 사는 20대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을 당연시 하지 말고 

항상 비판적인 의식을 갖고 살았으면 한다는 것.


비판적인 사고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쓰는 휴대폰이나 카메라, 컴퓨터, 온라인 쇼핑몰 등 유형의 제품들과 

우리가 가는 미용실이나 마트, 병원, 안경점 등에서 받는 무형의 서비스 까지.

비판적인 사고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음...

그럼 이만  

급마무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