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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pinion/Issue

'촘스키의 명언'과 '철도 민영화'.txt

by 感inmint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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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얼핏 듣게 된 '촘스키'라는 학자의 명언.

"부패한 정권은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

그 명언을 듣고 진짜 소름이 끼쳤다. 전 대통령과 현 대통령이 오버랩 되면서 찌릿찌릿했다. 그래서 그 명언을 바탕화면 메모장에다 복붙해놨다.

이런 저런 일에 치이면서 어느 정도 정치에 관심이 느슨해 질 때 쯤,
지난 11월이었나 어느 날에 충대 쪽문에서 '철도 민영화 반대 서명 운동'을 하고 있었다. 

집으로 곧장 가려다가 멈칫해서 두 발짝 뒷걸음질로 반대 서명을 하고 왔다. 

'반대 서명 운동한다고 진짜 철도 민영화를 하지 않을까?' 

반신반의. 

그 자체였던 걸로 기억한다. 

마음 한 편으로는 희망고문 당하는 비스무리한 그런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몇 주 가 지난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켰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속보가 떠있다.




[속보] 코레일, 파업 참가자 4,213명 전원 직위해제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 파업이라며 노조 지도부를 포함한 파업 참가자 전원을 직위 해제하는 초강경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저녁 브리핑에서 안타깝지만 파업 사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파업 참가자 전원을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위 해제된 노조원은 노조 지도부를 포함해 모두 4,213명입니다. 

앞서 코레일은 전국 경찰서에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해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코레일은 내일 수서발 KTX를 운영할 코레일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인 임시 이사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되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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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이가 없었다. 

촘스키의 명언이 사실화가 되는 순간이다.
진짜 이딴 민주주의 국가가 어딨냐고 반문하고 싶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고작 5~6년. 

그런데 참 얼마살지도 않은 내가 이런 말하긴 뭣하지만
우리나라 정권은 진짜 썩어 문드러진 것 같다.














20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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