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 진짜 귀차니즘에 쩔어 있는 듯.
올해 1월에 간 카페를 9월에야 포스팅 하는 이 센스...
나도 참 어지간한 인간이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다시 더덤더듬하여 적어 보는 후기야말로 제 맛 아니겠음?
그럼 후기 스타트!
그 날은 몇년 만에 보는 K군(?) K씨(!)와 둔산동 갤러리아 앞에서 만나
어색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며 스바라시 라멘을 먹으러 갔다.
스바라시 라멘 맛있었는데...언제 한 번 또 가야겠다.
라면으로 배를 적당히 채운 후,
우리는 그 근처에 있는 그 근처에 있는 고양이 카페에 갔다.
언제나 고양이라는 곳이었는데 사실 예전에도 한 번 갔던 곳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귀엽고 앙증맞은 고양이들도 마음에 들어서
두 번 가는 것도 솔직히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우와앗!!!!!!!!!!!!!!!!!!!!!!!!!!!!!!!!!!!!!!!!!!!!
나 사실 오드아이 고양이는 인터넷 이미지나 팬시용품에서 밖에 못 봤는데
실제로 오드아이 냥이를 보니 너무 감개무량...+_+
심쿵해서 숨을 못 쉴 뻔 했다...진심.
음...이렇게 예쁜 냥이님들과 놀기 위해서는 조공이 필수!
캣푸드를 구입!
참치, 게맛살 맛이 나는가 보다...꼴깍.
동글동글 아깽이...♥
양키캔들 예뻐서 찍어 봤...
미드나잇쟈스민이라구 함.
그리고 K가 가져온 책.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고양이랑 오붓한 시간 보내며 놀다가 내게 건네주길래 잠깐 읽었는데...
역시 현실은 달콤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현실 도피하기 위해 다시 고양이랑 놀았긔...;
창가에 앉아있다가
눈에 보이는대로 찍었다.
혼자 젠가 쌓다가
음...혼자 하니까 노잼이라 포기.
그러다가 낮잠 자는 냥이 발견.
완전 떡실신해서 주무시길래 너무 깨물어주고 싶었지만 워워...진정 진정.
진정하고 살금살금 다가갔다.
하악하악.
저 젤리를 좀 보소.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냥이의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심조심 움직이며 셔터를 눌렀다.
잠 자는 냥이 스페셜 샷 네 장 투척!
엇!
스핑크스가 나를 빤히 쳐다 보았다.
눈빛이 너무 강렬해서
괜히 부끄러워져버렸...
고양이들이 낮잠 자는 시간이라
책꽂이에 있는 책을 꺼내었다.
명랑하라 고양이를 읽었다.
고양이 발이 예뻐서 찰칵.
진짜 이 발로 꾹꾹이 받고 싶다.
그럼 나는 심쿵사하겠지?
그러다가 탐묘인간을 읽었다.
K가 냥이랑 놀고 있길래 찰칵찰칵!
눈빛 보소.
예사 눈빛이 아니다.
분명 남자 여럿 울렸을 눈빛이야..
-2015.01.27. 둔산동 언제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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