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와 인생(feat.기생충)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피그말리온 효과의 정의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성적으로 문란한 키프로스의 여인들에게 혐오감을 느꼈다. 여인들을 멀리한 채 조각을 하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여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조각상을 만드는데 몰두한다. 그리고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 갈라테이아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그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간절히 기도한다. 조각상 갈라테이아에게 인간의 삶을 달라고. 이를 알게된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에게 숨을 불어넣어주고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피그말리온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를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부른다.

 

 

  '피그말리온 효과'란 간절히 바라게 되면 이루어진다는 자기충족적 예언인것이다. 이와 유사한 말들이 정말 많이 있어서 조사를 해보았다. 먼저 영어로는 It will come true if you really want. 사자성어로는 有志竟成(유지경성: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결국은 이루어진다), 至誠感天(지성감천:지극한 정성에는 하늘도 감동한다)이 있다. 중국어로는 如 果  欲  望  强   烈,定  会  实  现(ru guo yu wang qiang lie,ding hui shi xian)라고 한다. 일본어로는 切實(せつじつ)に 願(ねが)うと適(かな)う이다. 그 외에도 많이 있지만 여기까지만 :)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vs "계획이 없는 게 계획이란다."

 

  갑자기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 여러 언어로 써놓은 이유 아시는 분? 계시면 손을 번쩍 들어주세요!!!

읭? 하실 분도 계실 것 같다... 갑자기 이런 글을 주저리주저리 하는 이유는 오늘이 12월의 마지막 주, 2020년의 마지막 화요일이기 때문에...;-;  2020년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세워놓았던 계획들이 파사삭 부서지는 것을 몸소 체험한 해였다. 이 생각은 나 뿐만이 아니라 이 글을 지금 보고 계시는 당신, 이 글을 아직 못찾으신 당신의 생각이기도 할 것이다. 

 

 

  문득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그리고 "계획이 없는 게 계획이란다."라는 계획에 관한 두 대사. 인생이 계획대로만 된다면 기생충의 결말이 나왔을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차피 계획대로 안되는 인생. 에라 모르겠다. 꼴리는 대로 살면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하며 맞물린 톱니바퀴 같이 빈틈 없는 계획을 세운다. 신나게 인생설계를 하기 위해 노래를 틀었다. "인생은 한 번 뿐, 후회하지 마요. 진짜로 가지고 싶은 걸 가져요"라고 외치는 경쾌한 목소리와 함께 자우림의 매직카펫라이드의 행복한 간주가 들려온다. 계획과 무계획, 내일을 위해 사는 삶과 오늘을 위해 사는 삶. 그 외에도 수많은 갈래의 삶.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그리고 그 인생이라는 것에는 정답이 없다. 그래서 인생은 어렵다. 철 모르는 시절 인생은 마냥 길게 느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달리는 KTX 안에 있는 느낌이다. 그런 느낌들 때문일까. 그래서 이 새벽에 이런 의미 없는 장문을 쓰고 있는 것일까. '피그말리온 효과'로 시작해서 후회 없는 삶에 대한 희망적인 글을 쓰고 싶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렸다(자기 전에 쓴 글이라 정말 총체적 난국이다... 제 글을 여기 까지 읽으신 분들은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하실 분들입니다. 부디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 :) ). 그래. 어차피 계획해도 계획 대로 안되는 게 인생이지 뭐. 그래도 긍정적인 기대와 관심이 언제나 함께 한다면 인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보다는 훨씬 후회가 없을 것이다. 내일을 살아갈 오늘의 나! 긍정하자

 

 

 

 

 

 

반대말은?

반대말은

스티그마 효과(Stigma effect)

한 번 나쁜 사람으로 찍히면 스스로 나쁜 행동을 하게 되는 효과를 말하며. 낙인 효과(烙印效果)라고도 한다. 사회 심리학에서 일탈행동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이동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