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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2

광복 70주년,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에 대하여.txt 올해 8월은 그 어느 때의 여름 보다도 더운 것 같다. 작년 여름이었으면 찬물로 대충 씻고 선풍기로 바람을 쐬면 그나마 시원했다. 그러나 올해 여름은 그렇지 않다.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집집 마다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집 없는 길고양이는 힘 없는 목소리를 내며 그늘을 찾아 다닌다. 그리고 바로 어제가 말복이었다. 더워서 입맛도 없고 혼자 먹기도 그렇고 해서 저녁을 안먹고 있던 찰나, 전화벨이 울리고 순식간에 저녁 약속이 잡혔다. 복날인 만큼 메뉴를 고르는 데 시간을 허비할 것 없이 치킨으로 정했다. 우리는 주문을 하고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치킨이 나오기를 학수고대하며 다가올 광복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 광복절은 7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에서 서울을 비롯한 여.. 2015. 8. 18.
광복절의 의미.txt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에서의 그 날. 여기서 그 날은 조국의 광복을 ..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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