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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주절주절 했던 웨딩 스냅.
웨딩 스냅을 난생 처음으로 찍어주었던 15년 1월 24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대학교 선배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쫄래쫄래 따라갔었는데,
나랑 같이 근무했었던 K가 결혼을 한다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나는 이따금씩 K에게 결혼은 언제할거냐고
정 안되겠으면 소개팅이라도 시켜주겠다는 말을 툭툭 내뱉았다.
그런데 그런 K가 새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부케를 쥔 채 신부 대기실에 앉아 있으니 말문이 막혔다.
역시 신부화장의 위엄이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장 아름답게 찍어 주려고 혼신을 다했으나
초보 찍사의 한계인가.
셔터스피드 확보를 못해서
순간을 포착해야 할 사진들이 역동적으로 나와버리고야 말았단.
그래서 결국은 최대한 많이 찍어 그 중에 몇 장만이라도 건지자는 생각을 하기에 이름 '-';
결혼식 후 사진을 받아 본 신랑과 신부가 흡족해하여서 그나마 안심이었지
안 그랬으면 내 쿠크다스 멘탈이 와사삭 하고 부서져 버렸을지도...!?
-2015.01.24. 계룡스파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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