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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4

대전 충대/궁동카페☞ 여름에는 역시 빙수! 궁동 설빙 아마 처음으로 설빙 간 날일 듯. 설빙의 진리인 인절미 빙수를 먹고 싶었지만... 여차저차해서 치즈빙수로 초이스. 일단 비주얼이 나쁘지는 않았다. 숟가락으로 한 입 떠 먹어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더라. 좀 먹다가 연유 뿌려서 먹으면 달콤달콤. 2014.05.24. 궁동 설빙 2015. 8. 18.
연애 상담 해주는 남자.txt 스물 다섯. 그리 적은 나이도 아니고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닌 스물 다섯. 이런 저런 사람들과 알고 지내다 보니 이런 저런 얘기들도 자연 많이 하게 된다. 그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떠오르는 주제는 연애에 관한 것. 대화의 상대방들은 내게 연애 상담을 요청 해온다. 그럴때면 난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상담을 해주곤했다. 20대 초반 부터 30대 초반의 남녀들의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어떻게 보면 또 닮은 구석이 있었다. 연애상담을 여러번 해주다 보니 이런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끔은 내 연애에도 접목시켜 보곤 했는데 음. 뭐랄까.. 제 3자일 때에는 보이던 것들이 1인칭 시점이 되면 보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지인들에게 연애 상담을 요청하곤 했는데 지나고 보면 술자리의 안주.. 2015. 8. 18.
어린왕자.jpg 2015. 8. 18.
수요일 저녁 7시 30분.txt 수요일 마지막 수업은 재밌기도 하지만 솔직히 벅차기도 한 수업이다. 7시 30분에 수업하는 이 친구는 일부러 수업시간을 길어지도록 한다. 글씨를 쓰자고 하면 항상 외곽선을 그리고 받아쓰기를 하면 아는 글자도 모르는 척하며 나보고 발음을 해달라면서 내 얼굴을 뚫어져라 보는 친구다. 오늘은 수업시간에 자기가 태권도 학원에서 뒷차기를 배워왔다며 벌떡 일어서더니 나에게 시범을 보여주었는데...엉뚱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피식-웃었다. 편두통 때문에 표정이 밝지는 않았는데 덕분에 웃었다. 웃게 해줘서 고맙다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다이나믹한 수업시간이 되었다. ... 수업이 끝난 후 어머님과의 학습상담에서 어머님이 내게 윙크를 하시며 아이에게 말씀하셨다. "너 자꾸 까불면 선생님 안 오신.. 2015. 8. 18.
기분 좋은 월요일.txt 그러고 보니 오늘은 최근들어 기분이 가장 좋은 월요일이다. 보슬보슬 내리는 빗방울들이 우울과 근심을 녹여주는 그런 느낌이랄까.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월요일. 오늘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월요일 세번째 수업의 아이는 다른 또래에 비해 글자인지가 약간은 더딘 친구였다. 예전 선생님의 진도에 맞춰 수업을 하는데 수업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진도 나가기를 중단하고 종이에 '가나다'를 써주었는데..예상대로 읽지 못했다. 다시 종이에 '사과'를 적었더니 이것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사과라는 글자에다 사과를 그려 주었더니 그제서야 읽었다. 수업을 끝낸 후 상담시간에 회원의 어머님과 상담을 했다. 제가 쉽게 돈 벌려면 그냥 진도만 나가도 되는데 아이가 유치원도 ...가야되고 학교도 들어가야.. 2015. 8. 18.
찢어진 치마.txt 학생 때는 치마 입는 날이 한달에 꼽을까 말까 했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치마를 입는 일이 잦아졌다. 어느 정도 치마 입기에 적응을 했나 싶었는데...오늘 일이 터져버렸다. 수업하러 가려고 눈길을 걷다가 원래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 가게 되었다. 낮은 울타리가 있는 곳이 었는데 수업 시간 지키려고 다리를 쫙 벌려 넘어갔다. 그 동작과 동시에 들리는 "찌이익-"... 처음엔 뭔 소리인가 싶었다. 그러고 있다 1초-아니 2초가 지난 즈음에서야 알았다. 치마가 찢어졌단 사실을...무릎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치마였는데, 그게 찢어진 것이다. 그런데 그 생각도 잠시였고 정말 수업을 위해 빙판 위의 펭귄처럼 눈길을 미끄러지듯이 달려가 수업을 했다. 오늘 마지막 수업이었던 아이는 어머...니가 ..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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