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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0

To Do List.txt 1. 포트폴리오 만들기 - 기존의 기업 또는 브랜드 사이트 리뉴얼, 포트폴리오로 쓸 콘텐츠 리디자인 2. 사진 정리 - 날짜별 순으로 사진 정리하기 - 불필요한 사진 삭제 - 초상권 문제 없는 사진들 재수정 3. 작업 - 새로운 작업하기 - 구상과 스케치 - 실현 시키기 4. 블로그 재정비 - 많이 아주 많이 재정비 해야할 것으로 보임 - 카카오 애드핏 심사 승인 받기 -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기 5. 아이패드 사용법 익히기 -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기 - 아이패드로 간단한 작업하기 2020. 11. 27.
반성.txt 퇴근 후, 간단하게 저녁으로 호두 파이를 먹었다. 그리고 티스토리에 로그인을 했다. 최근 여행이나 전시회, 강연회, 사진 아르바이트도 해서 하드에 사진이 가득가득한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내야할 지 몰라서 내일 쉬는 동안에는 세탁기에 빨래를 돌려 놓고 찬찬히 사진 정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티스토리 최근 게시물들을 보니 아...드플 매니아임을 인증하는건가...싶을 정도로 엄청난 드플 포스팅. 하지만 게임은 확실히 소비적인 감이 없지 않나.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게임 게시물을 보며 뿌듯해하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확실히 생산적인 포스팅은 다르다. 예를 들면, 사진이라던가 그림이라던가. 내 손을 거쳐 만들어진 것에는 더욱 애착이 간다. 그 뿌듯함과 애착. 나는 왜 그러한 것들을 귀찮다는 이.. 2015. 9. 21.
오늘의 하루, 간만의 일기.txt 오늘 점심 쯤 연락 온 사진 촬영 의뢰. 어차피 나가는 김에 읽고 남은 책들을 에코백에 한가득 담아 나갔다. 어제 보다는 싱그러운 날씨. 라고 믿고 싶었지만 햇살은 여전히 따가웠다. 대신 어제 보다는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높이 묶어 올린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렸다. 버스를 타고 조금 지나 지하철역에서 내렸다. 계단을 내려가 지하철을 타고 다시 다른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갔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뜬금 없이 허기가 졌다. 지나가는 길에 국화빵과 도넛츠를 파는 할머니가 계시기에 잠깐 멈춰섰었는데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울상을 지었다. 함께 간 H는 웃으며 천원을 꺼내줬고 나는 그 돈으로 할머니께 달려갔다. 할머니께 천원을 드리며 국화빵과 도넛츠가 든 봉지를 건네 받았다. 더운 날에 먹는 국.. 2015. 8. 18.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txt 원래 성격이 미용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 화장을 하는 둥 마는 둥이랄까... 그러니 제모에도 사실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로 올 여름에 왁싱 첫경험! 몇 마디를 더 보태자면 어느 날, 왁싱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지원하였는데 덥썩 된 것이라고나고나 일단 내가 사는 곳과 거리상으로 멀어서 최대한 한가한 날을 잡아 목적지로 갔다. 룸에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 막 온갖 상상이 다 되는 거... 유튜브에서 왁싱 영상을 보면 잘생긴 외국 남자가 왓 더!!!!!! Fuck!!!!!!!!!!!!!!!!!!!!!!!!!!!!!!!!!!!!!!!!!!!!!!!이라고 하던데... 나도 왁싱 받으면서 막 고래고래 고함 지르고 막 쌍자음 육두문자로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됐음.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 2015. 8. 18.
2015년 첫 스물여섯의 일기.txt "시간이 언제 까지나 기다려줄 것 같지?", "젊은 게 언제까지 네 것일 줄 알지?", "한 번 살아 봐." 항상 잔소리 같이 느껴지던 그 말들이 이제서야 귀에 꽂히는 듯 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입학하지 못한다. 왜? 어렸을 땐 1분 1초가 어서 빨리 가버렸음 싶었다. 시간이 빨리 가서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다시 아이로 돌아가고 싶다. 어른은 나이가 먹는다고 다가 아니라는 것을 나이를 먹어가며 깨닫게 되었다. 어른의 말과 행동에는 그 만큼의 책임과 무게가 따른다는 것을 자연스레 깨닫게 되면서 부터 였을까. 두려웠다. 어릴 적 그 많고 알록달록하던 꿈.. 2015. 8. 18.
나이가 벼슬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다 어른인 건 아니다.txt 나이가 벼슬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다 어른인 건 아니다. 그런데 생각 보다 나이만 믿고 막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가 발달하면서 필터링 되지 않은 말들을 무차별적으로 내뱉는 게 생활인 시대다. 그래서인지 예전 보다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눈에 띈다. 그 사람들은 어떤 말을 듣길 원하는 것일까. 나름 생각해보았다. 자신들이 살아온 삶을 자랑하고 싶어하거나 혹은 칭찬받고 싶어하거나. 정말 그게 답이라면 제발 거기까지만 했으면 좋겠다. 물론 당신들이 살아온 삶은 그 누구보다 힘들었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것은 1인칭 시점에서 의미있는 것이지 3인칭 시점에서 인정 받고 싶어하면 그것은 독이 되는 것이다. 내가 살아온 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 타인에게는 타인.. 2015. 8. 18.
It never rains but it pours.txt It never rains but it pours. 오늘 같은 날이 참 그렇다. 참고 참았던 통증 때문에 다녀온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와 가족 구성원 간의 불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의 죽음. 왜 모든 안 좋은 일들은 한 번에 일어나는 것일까.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 사실 내일과 모레도 일 나가야 하는데 병원에서 치료 받는 중에 근무 취소 전화를 했다. 돈도 돈이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스쳐지나갔다.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보다 싶었다. 아니면 죽음으로 한발짝 내딛기 때문일지도. 여기까진 그렇다고 쳤다. 잃은 것 보다 아직 까진 가진 게 많다고 느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치료 잘 받고 관리하면 되는거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들이진 않도록 했다. 그러다 저녁 쯤. 까만 .. 2015. 8. 18.
새롭게 시작하기.txt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를 너무나도 방치해두었구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게 아니고 백원 오백원 아끼려고 사먹는 값 싼 음식을 먹고 배를 채웠다. 내가 고생해서 번 돈으로 월세야 통신비야 공과금이야 보험료야 이런 저런 돈을 낸다고 정신 없었지 스스로 고생했다고 대견하다고 넌 더 잘할수 있다는 격려의 말 한 번 해주지 못했다. 분명 내가 힘들게 살아가는 인생인데 나는 나 자신에게 관대한 적이 없었다. 남에게는 이따금씩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항상 원하는 일들 이루길 바란다며 요즘 날씨가 쌀쌀하니 감기 조심해라며 오늘은 비가 오니 안전운전 해라며 힘이 되는 말들을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말을 했었던가 되짚어보니 침만 꼴깍 삼키게 된다. 이십오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 2015. 8. 18.
애정결핍증.txt '누구에게나 친절한,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언제나 밝아 보이는, 조금 우스꽝스러운, 때론 백치미가 있는' 언제부터인가 '나'의 이미지가 이런 식으로 굳어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날이면 그게 정말 '나'일까? 라고 자문하게 된다. 컴플렉스. 지독한. 청소년기. 어두운. 13살의 가을 쯤 부터 19살의 겨울 까지. 사계절은 봄 부터 시작하지만 내 인생은 겨울 부터 시작했다. 어두운 겨울 속에서 보이지 않는 봄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봄을 찾아 헤메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어떨 땐 얼음판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또 어떨 땐 나뭇가지에 걸려 생채기를 남기고 그리고 또 어떨 땐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어느 덧 만신창이가 되어 가고 있었을 때, 아무런 빛 조차 보이지 않았을 때, 내게 먼저 꽃을..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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