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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pinion/Issue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뜨거움 혹은 가벼움.txt

by 感inmint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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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버킷 챌린지, 아이스 버킷 챌린지 × ∞


다음, 네이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요즘 어딜 가나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단어와 영상을 볼 수 있으며

하루에도 여러 개의 관련 기사들이 종이 신문과 인터넷 화면을 도배하고 있다.


이렇게 핫한 아이스 버킷 챌린지.

그 열기가 매우 뜨겁다.

"그게 뭔가 제가 한번 찾아 보겠습니다."

하고 위키에 검색을 했더니 나온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아이스 버킷 챌린지 관련 글.

오늘도 나는 복붙을 한다. 고로 존재한다.응?




아이스 버킷 챌린지 혹은 ALS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사회 운동으로,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미국의ALS 협회에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2014년 여름에 시작된 이 운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 하나의 유행이 되었다.

이 운동의 방식은 참가자가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시작된다. 참가자는 우선 동영상을 통해 이 도전을 받을 세 명의 사람을 지목하고, 24시간 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 쓰고 10달러를 기부하든지 100달러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하든지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그 후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간단한 방식이다. 그러나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 하나의 사회 유행으로 퍼져, 기부를 하면서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2013년부터 얼음물 대신 찬물에 입수하는 방식의 콜드 워터 챌린지가 한때 미북부에서 유행이 됐으나, 건강상 위험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그 콜드 워터 챌린지가 아마도 후이자라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종교 단체에 기부를 하든지 물에 입수하든지 선택하라는 식의 도전을 걸어오면서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그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입수 대신 물을 뒤집어 쓰면서 그 도전에 응답했다. 뉴질랜드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해 암학회를 위한 기부 독려 활동을 펼치면서 하나의 사회적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2014년 6월 30일에 미국의 한 골프 채널에서 찬물 대신 얼음물로 이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크리스 케네디라는 골프 선수가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둔 자신의 조카 쟌넷 세네르키아에게 도전을 청해왔고, 세네르키아는 딸이 촬영해준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을 소셜 네트워크에 올렸다. 이 동영상을 본 루게릭 병 환자 팻 퀸은 본인의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소소한 유행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 동영상을 본 피트 프레이츠라는 전 보스턴 칼리지의 야구 선수가 트위터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팀 쿡 등 전 세계적 인사들이 얼음물도 맞고 기부도 하면서, 미국의 애덤 리바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한국의 유재석 , 원빈 , 아이유 등 유명한 인물도 이 운동에 참여했다. 미국의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대상자로 지목되었지만, 얼음물을 맞는 대신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응답했다.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 또한 이 운동에 지목된 상태이다. 또한 미국 전 대통령 조지 부시 참여 후 역시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을 지목한 상태이다. 





한 줄 요약하자면, 루게릭 병을 앓는 환우를 이해하자는 의미에서 펼쳐지는 소셜 캠페인이라는 것.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기부활동 발상전환이냐 아니면 일종의  과시행위냐로 의견은 분분하더라.

여기에 대해 내 개인적인 생각은 전자이다.

정말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사람은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다가가기 어려운 기부 문화에 대해 날개를 달아준 셈이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원래의 의미와는 전혀 무관하게 홍보용 목적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밥상 차려지니 숟가락이라도 올려볼 심산으로 은근 슬쩍 손을 올리는 기회주의자들이라고나 할까.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나쁜 예를 들어 보자면, 전효성이나 클라라.

고의적인 시스루 의상 착용과 의도적인 표정이 참. 

보기에 곱게 보여지지는 않는다.

선의가 느껴지지 않는 선전.

진정성은 느껴지지 않고 선정성만 느껴지는 이런 이벤트는 정말 마이너스 100점이다.











그리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아이스 버킷 챌린지라는 세계적인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기에 앞서 우리나라의 상황은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안타깝다는 것.





세월호에 관한 이야기가 아직 종결이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일단 무능한 정부는 그렇다 치고 국민들의 여론을 보고 놀랐었다..

서서히 세월호 사고에 대해 무뎌지고 무감각해지는 것.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을 촉구하는 유민 아빠, 김영오 님을 비롯하여 단식 투쟁을 하는 사람들에게 

수준 이하의 말들을 내뱉기도 한다.




좀 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외면하고 무시하면서 

SNS에서 이슈가 될 만한 것, 소위 페북 스타니 유튜브 스타가 되기 위해서라면 

닥치는대로 하는 사람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냥 SNS의 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세월호 관련 자료에 악플을 달거나 관심도 없는 사람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신의 한수로 노리는 사람이랑 동일 인물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지금껏 보여지는 주위의 결과물들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웃고 떠들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한번 쯤은 힘든 주위 사람들에게도 눈길을 건네주고 손을 잡아 준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좋은 예.

골형성부전증이란 희귀난치병을 앓고 계신 김영웅 님과 






















남보라 양.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더 뜨거워지는 대신 

더 가벼워지지는 말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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