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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想

귀차니즘의 절정.txt

by 感inmint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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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귀차니즘이 하늘을 찌르는 것 같다.


바깥 바람 좀 쐬고 오면 괜찮을까 싶어 일단 나간다.

나가서 찰칵찰칵 사진도 찍고 와구와구 맛있는 음식도 먹는다.


그런데도 집에 다시 돌아오면 퍼질러져서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뒹구르르.


잠은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하품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왼쪽 어깨는 요즘 들어 더 쑤신다.


H 언니가 '스물 다섯이면 슬슬 그럴 나이지.'라고 했던 말이 

문득 떠오른다.


메모리 카드에 사진은 쌓이고

노트북 위에는 먼지가 쌓이고

시계의 초침은 시간을 쌓아가고


이렇게 사물들도 저마다 무언가 쌓아가는데

내가 쌓아가는 것이라고는 한숨과 무력감.


음.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막연하게 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내가 꼭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까?'


부터 천천히 생각해 보자.


하고 싶은 것 ; 시詩, 사진, 일러스트, 카페, 파워블로거, 기업의 인사담당자, 돈 모으기...또... 결혼

잘 할 수 있는 것 ; 드립 치기, 많이 먹기, 시화詩畵, 하나에 꽂힌 피사체 계속 찍기, 성대모사, 음주가무, 대상 관찰

꼭 해야하는 것 ; 어학 공부, 자격증 공부, 이력서와 자소서 업데이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 시간 아껴 쓰기


쓰고 보니 역시 꼭 해야하는 것들은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들이네...;

근데 문제는 이 귀차니즘이 걸림돌...돌돌돌돌 데구르르


휴우...


귀차니즘 

이 자식.


발로 퍽-

차면 

슝-

하고 날아 가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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