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Gaminmint's HOME
About Me/想

광복절의 의미.txt

by 感inmint 2015. 8. 18.
반응형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 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에서의 그 날.

여기서 그 날은 조국의 광복을 의미한다.


光復.

말 그대로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광복절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 한 것을 기념하는 날 
1949년 10월 1일 제정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이 날은 경축행사를 전국적으로 거행하는데 중앙경축식은 서울에서, 지방경축행사는 각 시·도 단위별로 거행한다.
이 날의 의의를 고양하고자 전국의 모든 가정은 국기를 게양하여 경축하며, 

정부는 이 날 저녁에 각계각층의 인사와 외교사절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푼다.
광복회원을 위한 우대조치의 하나로, 광복회원 및 동반가족에 대하여 

전국의 철도·시내버스 및 수도권전철의 무임승차와 고궁 및 공원에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949년 10월 1일 부터 시행되었다.





하지만 오늘 날,

이러한 광복절의 의미는 많이 퇴색 된 듯 하다.

이른 바, 빨간날이라고 해서 무작정 노는 날로 인식 되는 현실.


물론 휴식을 갖고 노는 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아주 조금만이라도 광복절의 의미를 알고 

독립운동에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던 우리의 조상들을 

한번 쯤은 마음에 되새기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야만 역사가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는 절대 잊혀서는 안되는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우리는 역사를 단순한 교육과정의 하나로써가 아닌

온전한 역사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훗날의 자녀들에게 전해야 한다.


한편, 우리의 태극기에 관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그런 생각에서 국가기록원에서 제공하는 태극기의 의미를 가져왔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이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각각 상징한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생활 속에서 즐겨 사용하던 태극 문양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태극기는 우주와 더불어 끝없이 창조와 번영을 희구하는 한민족(韓民族)의 이상을 담고 있다.






덤으로 태극기의 변천사와 태극기를 다는 법 까지. 배달!!






광복절의 의미와 태극기의 의미까지 새겨 보았으니

끝으로 광복절 노래를 올리며 안녕안녕!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날이 사십년 뜨거운 피 엉킨 자취니 
길이길이 지키세 길이길이 지키세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 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에 보람 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 광복절 노래













반응형

'About Me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정결핍증.txt  (0) 2015.08.18
오늘 날의 성인, 교황 프란치스코.jpg  (0) 2015.08.18
불면증, 무기력증의 나날들.txt  (0) 2015.08.18
유월 마지막 월요일.txt  (0) 2015.08.18
위시리스트.txt  (0) 201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