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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2. 진주 유등 축제

by 感inmint 201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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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는 귀차니즘이 문제다.

10월 12일에 다녀온 유등 축제 사진을 이제서야 올리니 말이다.


유등축제를 해마다 가고 싶었지만 어쩌다 보니 매번 놓치게 되었는데

다행히 인님 덕분에 당일치기로 다녀 올 수 있었다 :)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14년 까지는 유등 축제가 무료였는데

올해 축제 부터는 유료화 된다는 말이 있더란...

입장료 가격은 어른 1만원, 어린이와 군인은 5천원, 단체 입장의 경우 8천원, 진주시민은 1회 무료라고


사진은 꽤나 많이 찍었는데 

그 날 날씨도 흐리고 저녁엔 비도 오는 바람에 

건진 사진이 얼마 없다는 게 함정... ;(











그래도 남는 건 사진이니 우선 사진을 찍었다.

찰칵-

공룡에게 작아먹히기 1초 전의 순간을 잘 포착한 사진.










그리고 본격 티켓팅..!!

그런데 좀 어이 없는 게 유등을 많이 보고 또 가까이에서 보려면

다리를 건널 때 마다 이 티켓을 끊어야 한다.

너무 속 보이는 마켓팅인 듯.

암튼 우리는 티켓을 한 번 끊었다.











돌아다니다가 차도에 서 있는 말을 보았다.

타의에 의해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불쌍하기도 했다.

안타깝게 바라만 보다 헤어졌다.












그리고 서서히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푸른 남강 위에 

붉은 석류등이 하나 둘 켜졌다.

다리 위에서 찍은 샷이라 흐릿한 게 아쉽다.

역시 망원렌즈가 필요한 것일까?













다리를 지나 촉석루로 가다 찍은 가로등.












그리고 작가들이 만든 조형물 전시회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다.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품,

침대 머리 맡에 두면 꿀잠이 올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십장생도를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길,

십장생도 전체를 찍고 싶었지만 화각이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학을 찰칵-












잔디밭 위에 전시 되어있는 작품들.

그리고 상징적인 플랜카드.

몰랐는데 진주남강 유등축제는 

무려 대한민국 명예 대표 축제였다.


그도 그럴듯이 유등 축제의 유래가 우리의 역사와 연관이 깊기 때문이다.

잠시 검색 좀 탁탁-








남강에 유등을 띄우는 풍습은, 1592년 10월 김시민 장군이 2만의 왜군을 맞아 싸울 때 성 밖의 지원군과 군사신호로 풍등()을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운 데서 비롯되었다. 또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막는 군사전술과, 진주성의 병사들이 성 밖의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도 쓰였다. 

이듬해 전투 때 순절한 7만 명의 민관군의 애국혼을 기리고 전통 유등놀이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오랜 세월 이어져 오던 유등 풍습을 1949년부터 유등놀이로 정착시켰고, 2000년부터 규모를 확대하여 축제로 치르고 있다.

진주성 남강 일대에서 각자의 소망을 적어 넣은 소망등 달기, 남강에 유등(소망등) 띄우기 등의 문화권 국가의 전통등을 남강에 전시, 창작등 만들기 및 전시, 가족·단체의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리는 풍등() 날리기 등의 행사가 열린다. 그외 수상불꽃놀이, 진주농악한마당, 전국민속투우대회, 거리등 설치, 기타 민속행사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남강 양안에서 아군 및 왜군 복장을 갖추고 등(아군등, 왜군등)과 불화살, 물대포, 조총, 횃불 등으로 진주성 대첩을 재현하고 있다. 한국·중국·타이완·일본·홍콩 등 각국의 대표적인 등을 남강에 설치하여 비교 관람할 수 있으며, 국내 각 지역의 전통등을 전시하여 볼거리가 풍성하다.








라고 두산백과에서 알려주었긔.

의미를 알고 즐기는 게 더욱 좋을 것 같아 아예 복붙했다.












이 때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해서 

들고 다니던 종이가방을 머리에 쓰고 다녔다.

비만 안내렸으면 좋았을텐데...아쉽아쉽


그래도 사진을 안 찍을 순 없지.

찰칵-












나비 등을 찍었을 땐 비가 꽤 많이 왔었다.

카메라를 옷으로 덮어 

최대한 비가 안 맞게끔 

찰칵-












이래저래 돌아다니다 겨우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사람도 많고 시간도 촉박해서 솔직히 제대로 구경하진 못했다.

특히 등불 터널은 꼭 들어갔어야 했는데...

진짜...아...

업로드 하는 지금도 미련이 남는다.

다음 번에 가게 되면 꼭 등불 터널 가야지.

유등도 남강에 띄어야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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