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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스크린 문학전 로드쇼 일정

by 感inmint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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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은 유난히도 바쁘고 유난히도 아팠다.

그런 이유로 10월 2일에 본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후기를 11월 2일에야 올려 본다.

 

 

 

 

 

 

 

 

 

 

 

 

 

 

 

 

 

 

 왜 굳이 이 영화를 보려고 했나라고 누가 물어 본다면 우선은 믿고 보는 감독 홍상수 그리고 배우 정재영,

 끝으로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상영등급...!?  등등이라 하고 싶다.

 

 영화 감독 함춘수(정재영)와 화가 윤희정(김민희)이 만들어 내는 만남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이다. 함춘수가 실수로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가게 되고 다음 날 궁궐에서 윤희정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다.이 틀은 한번 더 반복 되는데 처음 스토리는 감독이 모든 것을 써내려 간 것이라면 그 다음에 나오는 스토리는 배우들이 시나리오를 이해한 다음 재구성한 것이다.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중요한 순간에 하는 말이나 행동이 미묘한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나중엔 그에 따른 결과 또한 달라진다는 것. 대칭인 이야기 구조에 이러한 변화를 주어 영화는 자연스러운 비대칭을 이루고 그것을 보는 우리들은 거기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제목의 의미를 떠올려 볼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이 재구성한 스토리가 조금 더 끌렸다.

 

제작비를 많이 들이지 않고서도 이렇게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수 있는지. 홍상수 감독에게 왜 '홍상수월드'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고 왜 그의 영화에 많은 배우들이 줄을 서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관람등급은 좀 낚인 것 같다. 청소년 관람 불가 라는 등급이 흡연씬과 음주씬 때문은 아니겠지..? 아..아닐거야...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관련 검색어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노출, 수위 등으로 뜨는데...나만 음란마귀가 아니라서 안도의 한숨...휴. 암튼 관람 등급 굳이 청불할 필요는 없었지 않나 생각해본다. 12세가 보아도 무방할 듯.

 

한편, 정재영의 연기. 어쩜 그렇게 능청스러운 연기를 숨쉬듯 할 수 있는지. 진짜 정재영이 아니었더라면 이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을까 싶었다. 원래 정재영이라는 배우에 별 관심이 없었고 그가 나온 작품도 그리 보지 못했으므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와. 팬심이 막 생겨나게 됨. 고맙습니다. 능청스러운 바람둥이 연기. 내 남자는 안 저랬으면 좋겠지만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확실히 매력 있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김민희. 김민희가 화실에서 그림을 그리며 하는 말이 있는데 자기가 화가 이전에는 모델 일을 했었다는 것을 후회하며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이 현실 고백 같아서 연기 같지가 않았다. 그것이 연기인지 연기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배우로서의 김민희 충분히 자질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쉬운 점은 대전에서는 CGV 대전 아트하우스에서만 상영을 해서 상영일에 기회가 되지 않는다면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 제발 상업영화 뿌리지 말고 이런 좋은 영화도 상영관 좀 늘려주었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상영 문제 때문에 말 많던데 대기업들은 하여튼 어떻게 하면 돈을 끌어 모을지만 신경 쓰고 작품성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아 씁쓸하다. 사진은 상영관 가기 전에 기념으로 찍어 봄.

 

 

 

 

 

 

 

 

 

 

 

 

 

 

 

 

 

 

 

 

 

 

 

 

 

그리고 알릴 것.

스크린 문학전을 한다고 함. 와 :)

그래서 포스터를 보고 대략 정리를 해보았다.

 

 

 

 

 

 

 

 

 

 

 

 

 

 

 

 

상영 영화

 

오만과 편견. 2006. 영국,미국. 12세 이상.128분. 감독: 조 라이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2015. 미국. 전체. 85분. 감독: 로저 알러스, 출연: 리암 니슨, 셀마 헤이엑

대부. 1973. 미국. 청불.177분.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알 파치노, 말론 브란도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2012. 영국. 15세 이상. 127.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게리 올드만, 톰 하디,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2004. 일본. 15세 이상. 117분.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언더 더 스킨. 2014. 영국. 청불. 108분.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출연: 스칼렛 요한슨

어톤먼트. 2008. 미국.15세 이상.122분. 감독: 조 라이트.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제임스 맥어보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 미국. 청불. 122분. 감독: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출연: 조쉬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토미 리 존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2014.프랑스. 청불. 180분. 감독: 압델라티프 케시시, 출연: 레아 세이두,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

종이달. 2015. 일본. 청불. 126분.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출연: 미야자와 리에

 

 

 

 

 

 

 

 

 

 

 

그리고 상세 일정은 포스터로 확인 끝.

 

참고로 오늘은 종이달을 상영하는 날이라서 시간 맞춰 보러 갈 예정이다.

내일은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볼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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