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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pinion/Issue

"안녕들 하십니까?"

by 感inmint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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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일이다. '철도 민영화'와 관련하여 관련 종사자들이 파업을 하기 시작하였고 후에 이들은 '철도 민영화'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4,213명이 직위해제를 당하게 된다. 이 당시만 해도 깊은 분노의 빡침이 마음 밑바닥 아래에서 끓어올랐다. 매일 출근하고 근무하고 퇴근하고 퇴근하면 '민영화'를 인터넷창에 검색하였다. 


퇴근 후의 피로가 가시지도 않은 채 나는 밤 마다 열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란게 쥐꼬리 만한 월급의 노예라. 결국 그것 밖에 하지 못했다. 어찌보면 비겁한 핑계에 불과했다. 나도 안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그런 와중에 고려대생 '주현우' 씨가 대자보를 올리게 되고 이것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 되었다. 


"안녕들 하십니까?"


라는 제목은 발을 달고 어느 새 날개를 달았다. 순식간에 퍼졌고 이에 다른 대학생들도 '안녕하지 못하다.'고 응답을 한다. 학점과 스펙 쌓기에만 연연해하다 잠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잊었다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잠시나마 가졌었다고 고백을 해온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보다 멋있고 아름답다. 가슴 속에 있는 뜨거운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그들을 응원하고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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