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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pinion/Issue

세심하고 꼼꼼한 그녀들의 여성 정치인 코스프레.txt

by 感inmint 201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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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나경원 후보를 보면 진짜 저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 하게 되다가

대한민국의 썩어 빠진 그 정경유착과 연고주의 덕분에 박대통령님이 현재 대통령인 것을 다시금 떠올려 본다면 

뭐 이해가 가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두 사람 사이에 은근히 공통 분모가 있는 것 같다.

여성들의 표심을 사기 위해 여성 정치인 코스프레를 한다는 것.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행동거지를 보면 여성의 권리 신장이 꼭 필요한가 반문케한다.

왜냐하면 그녀들이 '여성'이라는 점을 앞세워 셀프디스를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경원 후보는 2004년 일본의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하였고 

2008년 경남여성지도자 협의회에 초정 받고서는 여성비하 발언을 하였다.

이 두 사건 모두 사후에 반문을 제기하였지만 그것은 

"비겁한 변명이지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이 장애인이라고 말해 놓고서는 

선거홍보 활동 과정에서 장애인 목욕봉사 사건으로 충격을 던져 주었다.





여기까지는 나경원 후보의 여성 정치인 코스프레.








그럼 이번에는 박대통령님의 코스프레 편.







준비된 여성대통령.

준비된 여성대통령...

준비된 여성대통령... ...


뭔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반어법의 극치다.


이 문구 짜낸 사람은 

국어 시간 시문학 파트의 

반어법을 제대로 마스터한 사람인 듯.







새누리당 대선 후보 시절 말씀하셨던


"막연한 구호와 공약 남발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는 신뢰받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나서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꿉시다."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단일화 이벤트는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정치입니다."



라는 말들 과연 잘 지켜졌었던가?








음. 자고로 한입으로 두말하면 안된다고 하였는데...

이럴거면 지켜진 공약이 몇개인지를 찾는 쪽이 더 빠를 것 같다.


그리고 솔까말, 그러니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내가 봤을 때 그 분은 정치에 손을 대시기 보다는 문화적인 부분에 참여하시는 듯 함.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경제부흥 ↓

국민행복 ↓

문화융성 ↑

평화통일 기반 구축 ↓

공공분야, 정치분야 ↓


이러한 결과값이라면 

제 5공화국 정부가 만들어 낸 3S의 부활이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근래 사상 최악의 사건인 4월 16일세월호 침몰 사고.

이 글 이전에도 여러번의 글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였다.

사이코패스 선장과 국민을 기만한 무능력한 정부, 언플로 가득찬 미디어, 쓰레기 세모 그룹.


그리고 이제는 여성 정치인 코스프레로는 부족했던지 악어 코스프레까지 하는 우리의 대통령님.

눈물 흘리실 분이 그 시기에 대통령 지지율 이야기는 왜 걱정했던지 문득 궁금.

이것이 악어의 눈물인가 싶기도.






그러면서 자기는 패션왕.







"입을 옷 많아서 참 좋으시겠습니다."


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아. 그리고 이 분도 빼놓으면 섭섭해하실 것 같아서 급 추가.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데 

그 와중에도 오로지 표심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분.

물론 손수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대부분이 그러하다는 점에 참으로 씁쓸하다.


이것저것 쓰다 보니 예상 외로 글이 길어졌다.


세심하고 꼼꼼한 그녀들의 여성 정치인 코스프레 기분 더럽게 잘 보았다


(짝짝짝! 박수는 쳐드릴게.)







암튼 임기 몇년 남았지?

생각 좀 해보고 와야겠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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