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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모레 퍼시픽 관련 제품을 불매하자는 이야기를 꽤 듣게 되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알아 보니

얼마 전, 정규직 전환 면접 시험에서 면접관이 면접자에게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이것은 음.. 내가 봤을 때는 두 가지 상황으로 보였다.

하나는 사회적인 이슈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주장할 수 있는지.

또 다른 하나는 우리와 같은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라면 그러한 사람을 걸러 내기 위해서.

 

만약 면접관의 의도가 전자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후자라면 이 것은 꽤나 문제가 된다.

그리고 후자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은 입을 모았고 기사화 되었다.

 

 

 

2015:12:22 23:44:07

 

 

 

 

후에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이 사과문을 올린다.

 

 

안녕하십니까?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부문 부사장 배동현입니다.

자사의 신입사원 채용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지원자와 저희 아모레퍼시픽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최근 신입사원 공채에 응모한 지원자께서 면접 과정 중의 특정 질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셨습니다만, 해당 질문은 지원자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답변 스킬, 결론 도출의 논리성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을 뿐 그 외에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지원자의 성향은 합격 여부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당사의 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의 정치 성향이나 종교, 학연, 지연 등 적절치 않은 차별을 초래하는 사항들은 묻거나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서류전형부터 임원면접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다수의 면접관이 참여하기 때문에 특정 면접관의 특정 질문 하나에 의해서 지원자의 합격 여부가 결정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채용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당사는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인사 담당자 및 면접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본사의 입장에서 쓰여진 사과문을 다 믿을 수는 없는 법.

조금 더 지켜 보아야 할 것 같다.

라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사건은 터졌다.

 

지난  6일 새벽, 홍대입구역에서 택시에 탄 20대 커플 승객은 만취가 되어 있었다.

예약 접수 된 승객을 태워야 하기 때문에 택시 기사는 하차해 달라고 요청을 하였으나 택시에 탄 커플은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고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했다고 한다.

 

 

 

2015:12:22 23:45:17

 

 

 

 

후에 이 커플이 아모레퍼시픽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SNS는 더욱 떠들썩해졌다.

결국 아모레퍼시픽은 21일 심상배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배포했다.

 

최근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소속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사건과 관련된 사실 정황을 파악한 후 회사의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절차를 진행했고

또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
 
다시 한 번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하지만.

벌써 일파만파로 퍼진 아모레 퍼시픽의 부정적 이미지는 어쩔 수 없나 보다.

뭔가 이대로 글을 마무리 하기는 아쉬우니 아모레 퍼시픽 계열사 한 번 구경이나 해볼까.

 

 

VB솔루션
댄트롤
라네즈

리리코스
리리코스마린플러스
마몽드
메디안
메이크온
미래파
미쟝센
베리떼
뷰티슈머
뷰티포인트
설화수
송염
스토리가든
아리따움
아모스 프로페셔널
아윤채
아이오페
에스쁘아
에스트라
에뛰드하우스
오딧세이
오설록
이니스프리
일리
틴:클리어
한율
해피바스
VB프러그램
롤리타렘피카
설화수
아닉구딸
프리메라
헤라
 

 

 

 

이 리스트를 보고 나는 한 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나는 이미 메디안 칫솔과 송염 치약으로 이를 닦고  

미쟝센 펄샤이닝 샴푸로 머리를 감고 린스로 헹구고

헤라 지일 비누를 쓰고 

해피바스 바디워시를 쓰고

프리메라 와일드피치 토너와 에멀전을 쓰고

아리따움 미러글로스틴트와 워너비쿠션틴트를 쓰고

에뛰드 하우스 룩앳마이아이즈 섀도를 쓰고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를 쓰고

롤리타램피카 향수를 쓰는데...

 

하아...

빨리 대체템을 찾아봐야 겠다...

 

순간이 편하다고 마음이 불편한 것을 모른 척 할 수는 없다.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 습관이 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니까.

 

 

 

 

 

 

 

 

 

 

 

 

 

 

 

 

 

 

 

 

 

 

Posted by 感inmint 感inmint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피터Pa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2.23 00:48 신고

    살짜쿵 다녀갑니다 ... 세상을 바라보면 ... 한숨 나오게 하는 일들이 너무 많네요. 현실은 비록 이토록 우울하지만... 마음만은 넉넉하고 기쁜 성탄 되었음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요~!.

    • 感inmint 感inmint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5.12.23 11:49 신고

      좋은 소식은 없고 항상 이런 소식들로 떠들썩한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래도 다가올 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할거예요..!!
      도리님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랄게요..:)

  2. 억새풀 방랑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5.12.26 14:33 신고

    택시기사 폭행사건은 정말 ㄷㄷ해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한다면 저렇게 행동할 수는 없을텐데..
    저분들 퇴사하셨다고 들었어요..ㅠ 회사도 회사지만 앞으로 저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지...ㅠ
    저도 회사원인데, 뭐든지 조심히 행동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블로그 쓰는것도 그렇구.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시고 계세요?ㅋㅋ 멋진 블로그 생활 해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