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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文'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5.08.18 국화차 그리고
  2. 2015.08.18 행복이란 이름의 유리병
  3. 2015.08.18 희망의 물줄기
  4. 2015.08.18 달개비꽃
  5. 2015.08.18 폭풍의 언덕에서
  6. 2015.08.18 한 밤의 추억
  7. 2015.08.18 환상의 날개
  8. 2015.08.18 처음이란 베일을 걷고
  9. 2015.08.18 사라진 기억.txt
  10. 2015.08.18 기념일 전 날

국화차 그리고

自/文 2015.08.18 13:28

2006/02/05 07:43






나 홀로

차가운 물그릇 표면에

입술을 대어 본다

 

 

 

툽툽한 사기 그릇에

국화꽃 한 떨기 호젓이 떠 있는

 

 

 

이 순간 만큼은

누구도 깨지 못할 그릇인 것이다

 

 

 

째각 째각

시계의 초침은

진리를 거역하고 있다

 

 

 

식어버린 국화차가

무딘 혀에 스미운다

 

 

 

내 입 안에는

이제 밍밍한 것이 남는다

그리움,

아. 그것은 옛 추억이었던 것이다

 

 

 

국화차 한 그릇에는

어제를 살다간

한 줌 흙의 생명이 담겨 있었던 것일까?

그의 몸은 활활 피어오른 불에서

고독의 땀을 흘릴 뿐이다

그리고 그 땀은

피가 되어

그의 뼛 속 까지 스민다

 

 

 

오늘 난,

그의 밍밍한 피를 마시며

살포시 눈을 감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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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5 07:39




행복이란 것이

쉽게 찾아 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나의 삶의 행복을 위하여

내 자신에 대해 쉼없이

생각하고

묻고

답하고

어떨 때는

내 앞에 휘몰아치는

질풍을 마음으로 다스리며

 

 

 

언젠가는 행복해지겠지 하여도

그 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행복이라는 유리병

 

 

 

그 유리병은 곧 깨어져

눈물이라는 유리 조각이 되어

내 심장

아득히 깊은 곳에 묻히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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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물줄기

自/文 2015.08.18 13:27

2006/01/19 21:11





깊은 산속 외로이

눈물을 뿜어내는

샘물의 눈물들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타는 목구멍을 적셔준다



풀꽃 무성한 샘물가에

도도히 헤엄하는

샘물의 흐름들이

풀섶 작은 생명들에게

젖이 된다



가늘지만

힘찬 그 물줄기는

우리들의 마음을 적셔주고

우리들의 가슴에 여유를 찾아 주는

희망의 물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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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꽃

自/文 2015.08.18 13:26

2006/01/19 21:10





나의 눈물 한방울이

달개비를 싹 틔우고

너의 눈물 두방울이

새파랗게 멍든 꽃잎을 피운다.



아무렇게 피어난

달개비를

나비도 외면하는구나



새파란 눈물을

방울 방울 흘리는

쓸쓸한 달개비



눈물로 피어

눈물로 지는

 

 


달개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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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에서

自/文 2015.08.18 13:25

2006/01/17 20:36







검은 악마처럼 몰려오는 구름,

살갗에 박히는 차가운 빗물이

나의 두뺨에 흘렀네.

 

 

 

바람은 나의 검은 머리카락을

내 목에 겨누고 섰었지.

달아나고 싶지만

그 자리에 우뚝 서 버린

나의 두 다리가

핏물에 얼룩 져 있다.

 

 

 

저기 피어 있는

새하얀 백합 송이.

너 마저 붉게 변하였느냐?

 

 

비명을 지르려 검게 뚫린 입 

그러나

그럴 수 없다.

 

 

 

따가운 목안은

천년이 묵은 거미줄이 쳐진 곳.

 

 

 


 

 

 

말할 수 없어라.

말할 수 없어라.

나의 그 이가 오기 전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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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의 추억

自/文 2015.08.18 13:25

2006/01/17 20:34







그대 하얀 옷깃에 남겨둔

아련한 입술의 추억

 

 

 

별을 담은 눈동자는

내게 와 속삭이며

투명한 손 끝으로

내 젖은 입술 어루만지고

 

 

 

파르르 떨리던 속눈썹

검은 속눈썹

 

 

 

그리고

낮은 숨결

 

 

 

그리고

달콤한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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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날개

自/文 2015.08.18 13:24

2007/12/05 14:35


환상의 날개

 

                                    -이상의 '날개'를읽고-

 

 

 

야릇한 화장품 향기가

아달린이 나를 잠재우는데

아내의 그림자는

닫혀진 문 속에 

 

 

내 하루는

언제나

고목에 붙어 살아가는,

흘러가는 시간을 바라보는

담쟁이 덩굴

이파리 하나

 

 

그러나 날개여!

내 겨드랑이여린 살을 뚫고

푸른 자유를 한번만이라도

내게 허락해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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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7 20:33




푸른 밤

구름 그림자가

달의 허리를 감쌀 때

 

 

 

추풍秋風은 당신의 심장 소리를

나의 귓가에 들려 주었습니다

 

 

 

처음의 두근거림과 설레임으로

 

 

 

두려움의 베일을 걷고 

그렇게

사랑은

살며시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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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기억.txt

自/文 2015.08.18 11:57

지난 주말 고향에 내려갔다가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예정에 없었던 만남이라 우리는 아주 오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안부 인사 부터 직장 생활 이야기, 연애 이야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그런데 이상한 게 이 아이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 만나도

막상 만나면 어제 만났다가 오늘 만난 듯한 느낌이다.


학교 다닐 때는 내가 이 친구를 많이 동경해와서 

흔한 친구와의 우정과는 무언가 다른 그것이 있었는데

이 친구는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암튼 우리는 그 날 만났다.

1시에 보기로 했는데 조금 늦는다며 

근처 올리브영에 가있어라고 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있었다.


음...딱히 필요한 물건도 눈에 가는 물건도 없었기에

어색하게 통로를 기웃기웃하다 점원과 눈이 마주쳤다.

괜시리 뻘쭘해서 눈웃음을 지으며 가게를 나오려는데 그녀를 만났다.


우린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그녀가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한다는 소식에 

애써 고칼로리 음식들은 선택지에서 제외시켰다.


결론 끝에 가게 된 곳은

중국산 꽃매미 만큼이나 바퀴벌레 만큼이나 

많다던 카페베네.


그녀는 카페베네에서 오레오빙수를 추천해주었다.

메뉴판을 보니 쿠키앤크림 빙수였던가?

뭐 그런 식이라서 난 

"쿠앤크 빙수 하나 주세요." 라고 말했다.


이름을 어떻게 부르던간에 주문은 제대로 되는 모양이었다.


우리는 땀을 식히기 위해 에어컨 근처의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주문 된 빙수를 폭풍흡입하였다.

달지만 맛있기는 했다.

나이가 드니 입맛도 변하는 모양이라 생각했다.


카페에서 몇시간 수다를 떨었나?


꽤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그 다음 간 곳은 봉대박.

봉대박 스파게티.

풀네임은 '선영이가 가르쳐준 봉골레 스파게티 대박 날까요?'(라는데 이름이 뭐이리 길어- _-;?)


암튼 거기로 가서 못다한 얘기를 실타래에서 실 풀어 내듯 풀어내다가

마쉬멜로를 구워 먹으면서 칼로리 섭취량 얘기를 했다.

그러다가 크림파스타와 불고기 파스타 주문.

어차피 피와 살이 될 거 까짓 것.

맛있는 걸로 먹는 게 남는 장사.


스파게티를 흡입하며 끊어진 면발처럼 잠시 끊어졌던 얘기들을 다시 이어 가고 있었다.


같이 활동했었던 동아리 이야기, 

같이 좋아했던 국어 선생님 이야기,

같은 반 담임 선생님 이야기,

같이 갔었던 수학여행 이야기.


모든 것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런 얘기를 하며 추억에 잠겨 있는데 

그녀가 다른 질문을 해왔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일어났던 그 시절의 이야기들을 기억하냐고.


난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그녀가 기다렸다는 듯 입을 열었다.

그러나 내가 들어도 모르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그녀는 날 보고 놀랐다.

어떻게 그 일들을 모를 수가 있냐며.


뭔가 나만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듯한 기분이었다.

내 고등학교 시절을 3인칭 관찰자가 들려주는 시점.

낯설면서도 흥미로웠다.


얘기가 끝나갈 무렵에 내린 결론이

난 그 시절에 참 무심한 사람이었구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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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전 날

自/文 2015.08.18 11:57





우리 기념일이 닿을 때 마다 느끼는 건 

시간 참 빠르다는 것.


이 순간 순간 지나다보면 

어느 덧 결혼해있으려나.


생각이 많아진다.


연인이 아닌 인연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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